영동고속도 둔내터널서 4중 추돌
길 건너던 80대 차량에 치여 숨져
지난 주말 화재와 교통사고가 잇따랐다.
24일 낮 12시40분께 양구군 동면 월운리 포사격장 인근 한 야산에서 불이 나 산림 0.2㏊를 태우고 2시간여 만에 꺼졌다.
불이 나자 소방과 산림 당국은 헬기 3대와 진화 장비 10여대, 인력 78여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 6시29분께 춘천시 신북읍 유포리 채소 재배용 비닐하우스에서 불이 나 비닐하우스 405㎡ 중 50㎡를 태우고 진화됐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난방기에서 불이 옮겨붙은 것으로 보고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지난 23일 오후 5시18분께 양양군 현남면에서도 창고 용도 컨테이너에서 불이 나 6㎡ 규모 컨테이너 1동을 모두 태웠다.
교통사고도 발생했다. 24일 오후 3시33분께 화천군 사내면 용담리 한 도로에서 포터 트럭과 쏘렌토 차량이 충돌해 2명이 다쳤다. 23일 오후 7시8분께에는 춘천시 서면 국도 5호선에서 도로를 건너던 성모(82)씨가 1톤 트럭에 치여 숨졌다. 경찰은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또 이날 오후 3시58분께 평창군 봉평면 영동고속도로 둔내터널에서 4중 추돌 사고가 나 이모(59)씨 등 8명이 다쳤고, 오후 2시5분께 춘천시 북산면 추곡터널에서 마티즈와 아반떼가 충돌해 양모(여·45)씨가 숨지고 4명이 다쳤다.
23일 오전 10시39분께 인제군 북면 한계리 한 폭포에서는 빙벽 등반을 하던 유모(51)씨가 떨어진 얼음에 얼굴을 맞아 눈을 다쳐 소방헬기로 병원에 이송됐다. 유씨는 산악동호회 회원들과 빙벽 등반을 하러 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설영기자 snow0@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