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선학교 일반직 79명 줄어들어
교육지원청 필요 인원으로 차출
도교육청 “10월 이후 인력 충원”
오는 3월1일 자로 진행되는 역대 최대 규모의 도교육청 조직개편과 관련해 일선 학교 일반직들의 업무 과중이 우려되고 있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5일 단행된 3월1일 자 인사를 통해 도내 일선 학교 일반직 수가 494명에서 415명으로 79명이 줄었다. 학생지원센터와 학교지원센터 신설 등 교육지원청에 필요한 인원을 일선 학교 행정실에서 충원했기 때문이다.
그렇지 않아도 교원 행정 업무 경감 등으로 과중한 업무를 호소해 오던 일선 학교 행정실 직원들의 부담은 더해가고 있다. 도내 A초교의 경우 행정실 직원 수가 최근 5명에서 4명으로 줄어들었고, 또 다른 직원까지 휴직을 하면서 남아 있는 직원들의 업무는 가중됐다. 하지만 당장 대체인력 확보 계획은 없는 상태다. 도내 초교의 한 일반직 공무원은 “교육지원청에 지원센터를 구축하기 위해선 상당한 인력이 교육지원청으로 옮겨가야 하는데 지난해 조직개편 준비를 시작할 때부터 인력배치에 대한 고민이 있었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 관계자는 “일선 학교 행정실에서 줄어든 인원은 대부분 시설관리직”이라며 “6월에 예정된 신규 일반직 지방공무원 채용시험을 진행해 10월 이후 부족한 인력은 충원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현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