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춘천]상수도 미공급 지역 지하수 개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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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41억 투입 20개 마을에 소규모 수도시설 설치

남산면 샛골 지역 올 하반기 지방상수도 설치 완료

【춘천】지하수를 이용한 소규모 수도시설 설치가 이어지면서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지역 주민들이 큰 효과를 보고 있다.

춘천시는 지방상수도가 공급되지 않은 농촌지역에 생활용수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소규모 수도시설을 해마다 확대 설치하고 있다.

지난해는 26억원을 투입해 △사북면 지촌3리, 원평리, 송암리, 오탄리 △남면 한덕리, 관천리, 박암리 △남산면 산수리, 강촌리 △서면 오월리, 덕두원리 △북산면 물로리, 오항리 등 13개 마을에 지하수 개발 및 개량사업을 실시했다.

올해도 15억원을 들여 △남산면 방하리 △사북면 인람리, 가일리, 지암1리 △북산면 청평리, 물로리, 추곡리 등 7개 마을 지하수 개발 및 개량사업 등을 통해 생활용수를 공급하고 있다.

현재 소규모 수도시설이 설치됐으나 계곡수까지 고갈돼 불편을 겪고 있는 지역은 남산면 백양2리 샛골 지역뿐이다.

이 지역은 시가 매일 2~3차례 급수차를 이용, 하루 15톤 가량의 급수를 지원하고 있다.

올 하반기까지 지방상수도 시설 설치를 완료하면 생활용수 부족에 따른 불편이 해소될 전망이다.

시는 앞으로도 생활용수가 부족한 지역은 지속적으로 대체수원(지하수)을 개발하고 개량사업, 급수지원 등을 통해 생활용수 공급에 지장이 없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폭염에 용수 부족이 겹쳐 힘겨운 생활을 하고 있는 시민들이 없도록 상수도 확장공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근 시이·통장연합회는 한국수자원공사와 함께 읍·면·동별 마을을 순회하며 물 450상자(500㎖ 8,000병) 나눔운동을 벌이며 가뭄으로 고통받는 시민을 도왔다.

이무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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