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전문의칼럼]끊이지 않고 `콜록콜록' 천식 진료 받으세요

김미혜 강릉아산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

천식이란 여러 가지의 이유로 기관지가 가역적으로 좁아져 숨이 차거나 기침을 하게 되는 호흡기 질환으로 크게 알레르기 항원이 원인이 되는 알레르기성 천식(외인성 천식, 아토피성)과 항원과 관계없이 나타나는 내인성 천식으로 나뉜다.

외인성 천식은 알레르기 혈액검사와 피부 반응 검사 등에 양성을 보이기 때문에 원인을 어느 정도 짐작할 수 있는 반면 내인성 천식은 알레르기 혈액 검사에도 별다른 이상이 없고 피부 반응 검사에서도 알레르기를 의심할 만한 반응이 없다.

알레르기와 관련된 천식에 대해 일반적으로 주위 환경으로부터의 알레르기 항원이 천식을 일으키기 때문에 알레르기성 천식이라고도 하며 본인의 기왕력(旣往歷)과 가족력에 알레르기성 비염과 아토피성 피부염 등 알레르기성 질환을 보이는 경우가 많고 유전적인 경향을 보인다.

알레르기성 천식을 일으키는 원인으로는 집먼지 진드기가 많고 고양이 털, 꽃가루, 바퀴벌레, 곰팡이 등이 있으며 호흡기 감염에 의한 악화 및, 담배 연기, 대기오염 물질, 차가운 공기, 특정 식품이나 약물 등이 있다. 알레르겐(항원)의 흡입이 직접적인 천식의 유발 요인이 되며, 맑은 콧물, 재채기, 눈의 가려움증, 눈물 등의 증상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발병 연령은 35세 미만으로 젊은 경우가 보통이다.

알레르기성 천식에 대한 검사로는 첫째, 혈액검사를 통해 알레르기 체질인지 여부를 확인한다. 알레르기의 발생과정 중에 나타나는 특수항체인 면역글로블린을 측정해서 일반적인 알레르기 성향을 알아보고 피부 반응검사로 확인을 못 하는 개별 알레르겐에 대한 특수항체를 측정할 수 있다.

둘째, 폐기능 검사를 통해 현재 천식에 의한 폐기능의 정도와 현재 발작 증상이 없는 천식인 경우 천식 유발 검사를 시행한다.

셋째, 알레르기 피부 반응 검사로 알레르기 원인을 찾아내는 검사 방법이다.

넷째, 흉부 사진이나 부비동 사진을 통해 폐와 기관지의 나쁜 정도를 파악하고 다른 호흡기 질환을 구별하며 부비동염이 동반됐는지 확인한다.

노인의 경우에는 호흡곤란이 서서히 진행해 심각성을 느끼지 못해 수년간 참고 지내다가 뒤늦게 진단이 되는 경우도 많다. 만성기침이 반복되는 경우에는 첫 내원 당시 천식으로 진단되지 않더라도 시간이 지난 후 천식으로 발병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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