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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대청봉 산행 고교생 8명 탈진 긴급이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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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휴일 산악사고 9건

◇산악사고 구조 헬기.도소방본부 제공.

폭염 속 무리한 산행으로 인한 산악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21일 오후 5시49분께 양양군 서면 오색리 설악산 등산로에서 하산 중이던 고교생 8명이 탈진 증세를 보여 소방헬기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들의 소속 학교는 이날 170여명의 학생이 단체로 대청봉에 올랐던 것으로 전해졌다.

휴일인 22일 오전 6시44분께 설악산 중청대피소에서는 70대 남성이 무릎 부상을 입어 구조됐고, 오세암 인근 등산로에서는 60대 남성이 발목을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도내에서 9건의 산악 사고가 발생해 16명이 구조됐다. 이 중 절반이 넘는 5건은 더위에 의해 탈진하는 등 체력 저하 증상을 보인 사고였다.

정윤호기자 jyh89@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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