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서 트럭 전복 운전자 숨져
양구 아파트서 화재 대피 소동
교량 보수작업 40대인부 추락
집중호우로 소양호에서 실종된 60대 남성이 11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되는 등 주말과 휴일 사건·사고가 잇따랐다.
27일 오전 11시30분께 인제군 남면 관대리 38대교 인근 소양호에서 이모(62)씨가 물에 빠져 숨진 채 발견됐다. 이씨는 지난 17일 오전 11시14분께 소양호에서 낚시보트가 전복돼 실종됐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소양호 일대에 소방헬기와 119수난구조대 소방정 등을 투입해 수색작업을 벌여왔다.
이날 오후 1시25분께 삼척시 도계읍 늑구리 도로에서 최모(67)씨가 운전하던 2.5톤 트럭이 전복됐다. 이 사고로 운전자 최씨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이에 앞서 지난 26일 오후 5시58분께 양구군 양구읍의 한 아파트 4층에서 불이 나 10여분 만에 진화됐다. 이 화재로 집 안에 있던 정모(15)양 등 2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고 주민 20여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다.
또 이날 오후 2시18분께 인제군 남면 부평교에서 난간 보수 작업을 하던 인부 채모(40)씨가 교량 20m 아래로 추락해 숨졌다.
김지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