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의 한 기도원에서 불이 나는 등 주말과 휴일 사건·사고가 잇따랐다.
지난 7일 오후 7시17분께 화천군 간동면 간척리 참빛복음선교기도원에서 불이 나 30여 분 만에 진화됐다. 이 화재로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69㎡ 면적의 샌드위치패널 건물 1동이 불에 탔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목보일러 과열로 인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같은 날 오전 9시40분께 인제군 가아리 인근 도로에서 크루즈 승용차와 스타렉스 승합차가 충돌, 승합차 조수석에 타고 있던 최모(17)양 등 4명이 다쳐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또 이날 오전 9시44분께 인제군 북면 용대리 수렴동대피소 근처 등산로에서 등산객 명모(여·60·안양)씨가 눈길에 미끄러져 발목을 다치면서 119구급대로부터 응급 처치를 받았다.
이에 앞서 이날 새벽 3시16분께 횡성군 병지방리 인근 주택에서 불이 나 건물 53㎡를 태우고 50여분만에 꺼졌다. 집주인 이모(67)씨가 불을 끄려다 손바닥에 2도 화상을 입어 치료를 받았다.
정래석·허남윤·정윤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