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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화마 참변 부부 돕는 온정 손길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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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비 제공 ·춘천시도 자녀 긴급 지원 나서

【춘천】속보=지난달 31일 밤 춘천시 북산면에서 발생한 주택 화재로 숨진 부부(본보 지난 1일자 8면 보도) 가정을 돕기 위한 온정의 손길이 잇따르고 있다.

춘천 호반의료재단 호반병원장례식장(이사장:김경수)은 이들의 안타까운 사연을 접하고 장례비용(1,500만원) 전액을 무료로 제공하겠다고 2일 밝혔다. 춘천시도 남겨진 두 아이들을 위해 긴급 지원에 나섰다. 시는 우선 3개월간 긴급생계지원비 83만3,000원과 가정위탁비용(월 30만원), 장례·제례비(150만원)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어 중학교에 입학하는 큰 아들 김모군의 교복비(30만원)도 전달하기로 했다.

그동안 이들 가정을 후원을 해 온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앞으로 870만원을 추가 지원 하기로 했다. 부산의 한 독지가는 후원금 20만원을 춘천시에 보내왔다.

호반병원장례식장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사고로 인해 부모를 잃은 아이들을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어 지원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무헌·김지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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