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읍 향토사료관 리모델링
역사박물관 28억 투입 건립
북방면 능평리 무궁화수목원
무궁화역사박물관도 추진
【홍천】홍천군이 '역사박물관'과 '무궁화역사박물관' 건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군은 28억원을 들여 홍천읍 장전평로에 있는 향토사료관을 증축, 리모델링해 역사박물관을 건립하기로 하고 관련 절차를 밟고 있다.
또 25억2,000만원을 투입, 북방면 능평리 무궁화수목원에 무궁화역사박물관을 건립하기로 하고 도에 투자 심사를 받은 상태다.
홍천은 뚜렷한 향토사와 문화유산, 전통을 간직하고 있으나 안타깝게도 다른 지역과 달리 박물관이 없어 건립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특히 국내 최초로 조성된 무궁화수목원에 들어서는 무궁화역사박물관의 경우 민족의 자긍심과 역사를 함께 보존하는 수목원으로 발전시킬 수 있어 주목받고 있다. 무궁화 수목원의 콘텐츠 강화 측면에서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군은 내년 2월 학예사를 채용, 본격적으로 관련 업무를 추진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반만년 홍천의 역사, 문화를 한 공간에서 일목요연하게 파악할 수 있는 박물관을 건립해 지역민의 자긍심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은정 군의회 부의장은 “각계각층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다른 자치단체와 차별화된 박물관을 만들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장기영기자 kyjang3276@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