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서 보행자가 관광버스에 치여 숨지는 등 주말과 휴일 도내 사건·사고가 잇따랐다.
지난 2일 오전 9시37분께 강릉시 홍제동 주민센터 앞 도로에서 김모(51)씨가 운전하던 관광버스에 길을 건너던 신원을 알수없는 남성이 치여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사고 현장에서 숨진 남성의 신원을 확인할 수 있는 소지품은 발견되지 않았다. 또 지문감식 조회 결과가 검색되지 않아 인근 상가와 주민센터 등을 탐문하며 신원 확인작업을 벌이고 있다.
같은 날 오후 5시41분께 원주시 귀래면 운남리 자동차전용도로에서 이모(60·충북청주)씨가 운전하던 쏘나타 승용차가 앞서가던 굴착기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쏘나타 승용차 조수석에 타고 있던 손모(여·60·충북청주)씨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이날 오후 3시14분께 춘천시 남산면 방하리 인근 야산에서 한모(55·경기가평)씨가 벌목 작업 중 쓰러진나무에 깔려 숨졌다.
또 이날 낮 12시40분께 춘천시 퇴계동의 모 아파트에서 주민 이모(여·45)씨가 1층 화단에 쓰러져 숨져있는 것을 지나가던 초등학생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조사 결과 숨진 이씨의 집 방안에서 유서가 발견됐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 10시께 양구군 동면 월운리 월운저수지 인근에서 가로등 철거작업 중이던 인부 이모(51·양구군)씨가 쓰러지는 가로등에 부딪혀 숨졌다.
김지원기자ji1@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