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

나홀로조업 실종 선장 사흘째 못찾아

◇위험천만 나홀로조업.자료사진.강원이롭DB.

나홀로 조업으로 인한 사고가 해마다 반복되고 있어 근본적이 해결방안이 절실하다.

지난 26일 오전 10시4분께 강릉시 주문진 동방 4.7해리 해상에서 2.94톤급 자망 어선의 선장 이모(60)씨가 실종돼 해경이 사흘째 수색에 나섰다.

해경에 따르면 이씨는 이날 새벽 3시53분께 혼자 주문진항을 출발, 조업에 나섰다 사고를 당했다.

어선 1인 조업 안전사고는 올 들어 벌써 6번째다. 동해해경본부에 따르면 1인 조업으로 인한 사망·실종자는 2012년 4명, 2013년 2명, 2014년 3명, 2015년 4명, 2016년 4명이다.

동해안에서 조업하는 어선 5,693척 중 나홀로 조업 어선은 전체 어선의 45%인 2,579척에 달한다. 하지만 안전교육 이외에 1인 조업 사고를 막을 수 있는 뚜렷한 방안이 없는 실정이다. 해경 관계자는 “혼자서 조업을 하다 사고가 발생할 경우 주위에 도움을 구할 방법이 없기 때문에 특히 안전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했다.

강릉=임재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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