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홀로 조업 중이던 어선의 선장이 실종되는 등 주말과 휴일 사건사고가 잇따랐다.
26일 오전 10시4분께 강릉시 주문진 동방 4.7해리 해상에서 2.94톤급 자망 어선의 선장 이모(60)씨가 실종돼 해경이 수색에 나섰다. 해경에 따르면 이씨는 이날 새벽 3시53분께 홀로 주문진항을 출발해 조업에 나섰고 인근에서 조업 중이던 배에서 이씨가 보이지 않자 해경에 신고했다.
같은 날 오전 5시2분께 동해시 대구동 인근 도로에서 박모(29·동해시)씨가 운전하던 코란도 승용차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운전자 박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이에 앞서 지난 25일 낮 12시30분께 횡성군 서원면 창촌리 축사에서 작업을 하던 인부 최모(66)씨가 후진하던 5톤 트럭과 굴착기 사이에 껴 숨졌다. 이날 오전 10시46분께 인제군 기린면 진동리 서울양양고속도로 서울 방면 135㎞ 지점 인제터널에서 달리던 NF소나타 승용차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30여분 만에 진화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이 구간을 지나는 차량들이 1시간여 동안 극심한 정체를 겪었다. 이어 오후 6시15분께에도 홍천군 서석면 수하리 서울양양고속도로 서석터널 인근에서 차량 5대가 눈길에 미끄러지며 연쇄 추돌해 5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김천열·김지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