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에서 실종 신고된 60대가 열흘 만에 숨진 채 발견되는 등 주말과 휴일 사건·사고가 잇따랐다.
22일 오전 10시19분께 철원군 서면 와수리 인근 야산에서 유모(68)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숨진 유씨는 지난 13일 오후 8시2분께 운동하러 나간 뒤 연락이 되지 않자 가족들이 경찰에 실종신고를 했다. 유씨가 발견된 장소는 최초로 실종신고된 지점에서 10㎞가량 떨어진 곳이다.
이에 앞서 21일 오전 10시21분께 평창군 대관령면 차항리 식당 내 숙소 거실에서 종업원 민모(여·52)씨가 숨져 있는 것을 업주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이날 오후 2시59분께 횡성군 서원면 석화리 주택 창고에서 원모(71)씨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부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같은 날 오전 11시25분께 홍천군 서석면 생곡리 흥정계곡에서 윤모(50)씨가 산악자전거를 타던 중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중태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윤씨는 이날 산악자전거 동호회 회원들과 함께 라이딩을 위해 이곳을 찾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지원기자 ji1@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