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새벽 1시께 삼척항 동방 9㎞ 해상에서 항해 중이던 1,615톤 유조선 선수 갑판창고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인도네시아 국적의 선원(28)이 숨지고 또 다른 선원 조모(61·부산시)씨가 화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유조선은 사고 발생 1시간25분여 만인 이날 새벽 2시25분께 삼척항에 입항, 대기하고 있던 119화재진압팀에 의해 선내 화재 진압과 부상자 구조가 완료됐다.
동해해경과 소방 당국은 강릉 옥계항에 유류를 하역하고 울산항으로 항해하던 유조선 창고 내 잔류가스를 빼내는 작업을 하던 중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동해=박영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