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에서 실종신고된 치매노인이 숨진 채 발견되는 등 주말과 휴일 사건·사고가 잇따랐다.
10일 오전 11시께 인제군 원통리 인근에서 조모(86·북면)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숨진 조씨는 이날 오전 9시31분께 실종신고된 상태였다. 경찰은 조씨가 치매를 앓고 있었다는 유족의 말을 토대로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
이날 오전 10시4분께에는 화천군 사내면 삼일리 화악산에서 이모(60)씨가 높이 10m 나무에서 떨어져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숨진 이씨는 초등학교 동창 15명과 이곳을 찾아 다래나무를 발견하고 열매 채취를 위해 나무에 올라간 것으로 전해졌다.같은 날 오전 9시5분께 원주시 우산시민체육공원 앞 삼거리에서 박모(55)씨가 운전하던 싼타페 승용차가 오토바이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 최모(36)씨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또 이날 새벽 2시25분께 강릉시 교2동 강릉종합운동장 입구 사거리에서 최모(24)씨가 몰던 오토바이와 A(18)양이 운전한 비스토 승용차가 충돌해 오토바이 운전자 최씨가 숨졌다. 새벽 2시24분께는 강릉시 구정초교 인근에서 전모(34)씨가 몰던 아반떼 승용차가 철근 구조물을 들이받아 운전자 전씨와 동승자 김모(46)씨가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에 앞서 지난 9일 오후 1시36분께 철원군 삼부연 폭포에서 물놀이를 하던 박모(30·경기)씨가 물에 빠져 숨졌다. 이날 오후 5시32분께 강릉시 강문동에서 B(여·65)씨 등 5명이 구토와 어지럼증 등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여 인근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았다.
지방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