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가을 산행철을 맞아 조난 추락 등 산악사고가 잇따라 발생,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 3일 오후 4시16분께 삼척시 도계읍 무건리 인근 산에서 산행 중이던 산악회 회원 36명이 조난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김모(여·70)씨 등 일행 36명은 119구조대에 의해 2시간30여분 만에 무사히 구조됐다. 이에 앞서 지난 2일 오후 7시30분께 속초시 설악동 설악산 왕관봉 인근에서 고모(60·화성)씨가 하산 중 등산로 밑으로 떨어져 추락했다. 이 사고로 고씨는 발목이 골절됐다.
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도내에서 발생한 전체 산악사고 구조자는 5,200명으로 이 중 124명이 숨졌다. 특히 가을철인 9~10월에 1,866명(35.8%)이 구조됐다.
김지원기자 ji1@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