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테마파크 주변부지 매각·개발 과정 투명하게 공개”

도 레고랜드 관련 기자간담회

도 레고랜드 관련 기자간담회

투자사 참가여부 조기 매듭

우선협상권 문제 봉합 나서

본공사 연내 착공 전망 밝혀

도가 춘천 레고렌드코리아 테마파크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한 '전략적투자사 사업 참여 여부 조기 매듭'에 나섰다. 테마파크 주변 부지 매각·개발에 있어 우선 협상권 부여 문제로 논란이 일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우려부터 해소하겠다는 뜻이다.

최문순 지사는 14일 도청 기자간담회에서 “전략적투자사의 투자 의향을 먼저 확인하고 여러 조건을 검토한 후 같이 갈 것인지 아니면 정리할 것인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전략적투자사가 투자 의향이 있다면 어떠한 방식으로 사업에 참여할 것인지를 모두 투명하게 공개해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영국 멀린의 본공사비 1,500억원 투자안이 이사회를 통과하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막판 이사회 결정에 영향을 끼친 것 같다”며 “하지만 현물과 호텔공사비 1,650억원 투자를 의결한 만큼 사업성은 인정받은 결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 지사는 착공일에 대해서는 '늦어도 올해 내에는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본공사비 확보 대안으로는 시공사인 대림산업과 협약대로 책임시공을 전제로, 착공 6개월 후 2개월마다 공사비를 정산하는 방안과 신규 투자 유치를 놓고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최 지사는 “레고랜드와 관련해 일각에서 제기했던 의혹들은 대부분 사실이 아니거나 왜곡된 것”이라며 “거짓 정보들을 바로잡는 데도 관심을 두겠다”고 밝혔다.

이성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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