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경찰서는 술을 마신 뒤 운전하다 오토바이 운전자를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로 김모(49·영월읍)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김씨는 지난 22일 오후 8시께 영월군 한반도면 옹정리 화병교 부근 도로에서 갓길에 세워져 있는 오토바이와 피해자 김모(34·충북 제천시)씨를 들이받고 아무런 조치 없이 그대로 도주해 김씨를 현장에서 숨지게 한 혐의다.
경찰은 사고현장에서 피의 차량 것으로 추정되는 유류물 등을 수거하고 주변 CCTV 녹화영상 등을 분석, 집에서 잠을 자고 있던 김씨를 사건 발생 5시간 만에 긴급 체포했다. 체포 당시 김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0.169%로 나타났다. 경찰은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영월=김광희기자 kwh635@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