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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에 피서객 6명 한때 고립…50대 女 급류 휩쓸려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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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휴일 사건사고 잇따라

10대 청소년이 렌터카를 빌려 무면허로 운전을 하다 사고를 내 동승자 1명이 숨졌다.

23일 오후 2시37분께 양구군 양구읍 상리 상용터널 내에서 K5승용차가 차선을 넘어 터널 벽면 왼쪽 가드레일을 들이받아 전복됐다. 이 사고로 조수석에 타고 있던 권모(18)군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지고 운전자 오모(17)군과 뒷좌석에 타고 있던 이모(15·여)양이 다쳐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사고 차량은 렌터카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 이날 오후 4시22분께 화천군 상서면 봉오리 계곡에서 서모(여·55·인천)씨가 급류에 휩쓸려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서씨는 이날 일행 8명과 계곡을 찾아 사진을 찍다 급류에 휩쓸린 것으로 전해졌다.

폭우에 하천이 불어나면서 피서객 6명이 고립되는 등 비 피해가 속출했다. 23일 오전 9시41분께 화천군 광덕리 지촌천에서 이날 새벽 내린 폭우로 통행로가 유실되면서 민박에 투숙했던 박모(35·서울)씨 등 6명이 고립됐다. 119구조대는 하천을 우회해 1시간20여분 만에 사고 지점을 빠져나왔다.

정래석·이명우·최나리·김지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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