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방파제 테트라포드 안전 사고가 잇따라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지난 3일 오후 4시32분께 속초시 영랑동의 한 해변가 방파제 위에서 낚시객 이모(41)씨가 파도에 휩쓸려 바다에 빠졌다. 이어 이씨를 구하기 위해 관광객 박모(41)씨가 구명환을 들고 바다로 뛰어들었고, 두 사람은 100m가량을 표류하다 119구조대에 의해 구조됐다.
이에 앞서 5월14일에는 삼척시 근덕면 궁촌리 해변가의 테트라포드 위에서 박모(40)씨가 6m 아래로 추락해 얼굴과 머리를 다치기도 했다.
도소방본부에 따르면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테트라포드 안전 사고로 63명의 사상자가 발생했고, 올 들어서도 이달 5일까지 17명이 사고를 당했다.
최근 4년간 누적 사고 유형은 추락이 58명으로 가장 많았고, 너울성 파도에 고립되거나 바다에 빠지는 경우가 12명이었다.
정윤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