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동열 의원 국토부 자료분석 결과
최근 3년 고용률 평균 9.9% 그쳐
석탄공사 채용비율 44% 가장 높아
최근 3년간 도내로 이전한 공공기관들의 지역인재 채용비율이 평균 한 자리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기관의 이전 명분인 수도권의 과밀 해소와 국가 균형발전을 무색케하는 수치다.
30일 새누리당 염동열(태백-횡성-영월-평창-정선) 의원이 국토교통부에서 제출받은 '지방이전 공공기관 지역인재 채용계획'을 분석한 결과다.
도내 11개 이전 공공기관의 최근 3년간(2014∼2016년) 지역인재 고용률은 평균 9.9%에 그쳤다. 전국 109개 이전 공공기관의 평균(12%)을 밑도는 수치다. 그나마 도내 11개 기관의 지역인재 고용률이 2014년 7.3%에서 2015년 10.9%, 지난해 11.4%로 소폭 상승 추세에 있다는 것이 위안이다.
지난해 기준으로 도내 이전 기관별 지역인재 채용비율은 대한석탄공사가 44.1%로 가장 높았다. 이어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18.8%, 한국광해관리공단 18.2%, 한국관광공사 17.4%,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16.1%로 뒤를 이었다. 반면 대한적십자사는 4.8%에 불과했다.
김석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