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웰빙라이프]고령·혈압·당뇨 때문에 `척추관협착증'에도 고통받았던 환자 수술 없이 통증 싹~이젠 참지 마세요

◇척추관협착증은 50대 이상의 중장년층에서 주로 발병한다. 고도일 병원장은 “척추관협착증은 척추관이 좁아져서 생기는 질환으로 비수술 치료 중 풍선확장술이 가장 적합한 치료법”이라고 설명했다.

고도일병원 비수술치료법 호응

특수 카테터 삽입 '풍선확장술'

국소마취 출혈·흉터 거의 없어

만성질환자 만족도 매우 높아

중장년층에서 척추관협착증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조사 결과에 따르면 50세 이상 연령의 척추관협착증 환자는 2010년 84만9,000명에서 지난해 131만7,000여명으로 55.1% 증가했다. 척추관협착증의 증상과 수술 없이 비수술로 치료할 수 있는 방법, 치료 후 재발 방지를 위한 관리법 등을 대통령 의료자문의인 신경외과 전문의 고도일 고도일병원장의 도움말을 통해 알아본다.

■비수술 '풍선확장술'로 치료=척추관협착증은 장시간 뼈, 인대, 디스크 등이 퇴화되면서 척추관이 좁아져 신경을 누르게 되어 통증이 나타나는 대표적인 퇴행성 척추질환이다. 보통 50대 이상의 중장년층에서부터 주로 발병된다. 허리디스크 증상과 가장 큰 차이점은 디스크는 허리를 숙이면 통증이 느껴지는 반면, 척추관협착증은 허리를 펴면 통증이 느껴지고, 허리를 굽히면 증상이 완화된다는 점이다. 또 허리디스크는 주로 허리와 다리에만 통증을 느끼지만, 척추관협착증은 엉치에도 통증을 느끼는 것이 특징이다.

■고령과 혈압, 당뇨환자에게도 적합=특히 걸을 때에도 다리와 엉치에 통증이 생겨 중간 중간 앉아 쉬기를 반복해야 하고, 심한 경우 밤에 다리와 장딴지가 저려 잠을 이루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고도일 병원장은 “척추관협착증은 척추관이 좁아져서 생기는 질환으로 물리적으로 척추 관을 넓혀주는 치료가 이루뤄져야 한다”라며 “비수술 치료 중 풍선확장술이란 치료가 이에 가장 적합한 치료법”이라고 전했다.

'풍선확장술'이란, 지름 1㎜, 길이 40㎝~50㎝의 풍선확장기능이 장착된 특수 카테터를 꼬리뼈를 통해 환부에 삽입, 치료하는 비수술 치료법이다. 실시간 영상장비인 C-Arm 장치를 통해 직접 눈으로 확인하며 신경이 압박되고 있는 부위까지 카테터를 도달시켜 풍선을 이용해 협착 부위를 확장시킨 후 유착방지효소제와 항염증제를 주입, 통증을 경감시켜 주는 시술이다. 풍선확장술은 전신마취가 아닌 국소마취로 시행되고 출혈과 흉터가 거의 없으며, 실시간 영상장비 C-Arm과 환자의 자기공명영상를 함께 보고 시술하므로 정확하고 안전하게 치료할 수 있다. 특히 고령과 혈압, 당뇨와 같은 만성 질환 자에게도 적용 가능해 환자들에게 치료 만족도가 매우 높은 편이다.

■코어근육 운동으로 재발 방지=대부분의 환자는 치료 후 통증이 없어지면 그대로 방치해 척추질환이 재발하는 경우가 많다.

고도일 병원장은 “여성의 경우 남성보다 근육량이 적어 척추를 지지해 주는 힘이 약하고, 폐경기 이후 호르몬의 변화로 골 밀도가 급격히 낮아진다. 때문에 골다공증이 발생하고 그로 인해 퇴행성 척추질환을 더 악화시킬 수 있어 꾸준히 관리를 해 주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고도일 병원장은 치료를 받은 환자에게 항상 관리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척추에 좋은 운동법을 알려준다. 많은 운동법을 환자들에게 알려주고 쉽게 실천할 수 있게 하기 위해 코어운동치료 내용이 담긴 책을 5월 말에 발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고도일 병원장은 /

고도일 병원장은 2001년 고도일신경외과로 개원한 이래 비수술 척추치료에 대한 연구와 노력을 끊임없이 시행한 결과 비수술 척추치료를 국내에 널리 알릴 수 있게 됐다. 풍부한 임상경험과 치료 노하우를 지니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2015년 의료의 질 향상과 환자 및 직원의 안전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보건복지부로부터 인증의료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 메디컬코리아 대상 8년 연속 수상, 소비자가 뽑은 가장 신뢰하는 병원 브랜드 대상 7년 연속 수상을 하기도 했다.

서울=유병욱기자

피플&피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