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까지 고성 대진항
문어요리경연 등 다채
고성군이 올해 처음으로 개최하는 '2016년 문어와 함께하는 저도어장 수산물 축제'가 13일 막이 오른다.
동해안 최북단인 저도어장의 대표 어종인 문어를 비롯한 자연산 수산물을 주제로 한 이번 축제는 15일까지 사흘간 고성군 현내면 대진항 일원에서 열린다. 저도어장 수산물 축제는 어선 무료 시승과 배낚시 체험, 수산물 깜짝 경매, 300인분 자연산 회 비빔밥 만들기, 문어 초밥 만들기, 문어요리 경연대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또 저도어장 조업 장면을 카메라에 담은 동영상과 사진 전시, 다양한 수산물을 맛보고 저렴하게 살 수 있는 먹거리와 직거래장터 등도 운영된다.
군은 이에 앞서 지난 10일까지 웰빙 문어요리 경연대회에 참가할 20팀과 아줌마 항구 트로트 경연대회에 참가할 50팀을 선착순으로 접수했다.
웰빙 문어요리 경연대회 참가자들은 대회 2일째인 14일 대진항 특설무대 옆 요리 체험 마당에서 관광객, 지역 주민, 군인, 학생 등을 대상으로 문어를 소재로 한 각자의 웰빙 요리를 두 작품 이상 선보이게 된다. 아줌마 항구 트로트 경연대회는 특설무대에서 기혼인 순수 아마추어 여성들이 참가한 가운데 14일 예선을 거쳐 15일 본선을 펼친다.
군 관계자는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저도어장 수산물 축제인 만큼 기대가 크다”며 “내실 있는 준비로 고성군 대표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고성=이경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