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원주시가 공사 및 용역 계약 업체, 보조금 지원 단체, 인허가 업체 등 1,888곳에 청렴 서한문을 발송했다.
시는 깨끗하고 투명한 공직사회를 실현하고 부패행위 방지 의지를 담은 청렴 서한문을 작성해 유관 업체와 단체에 보내 협조를 요청했다. 서한문에는 민원들에 업무 처리에 대한 의견을 수렴해 개선하는 청렴해피콜 등 다양한 청렴 시책이 담겨있다.
또 공직자의 비위행위를 근절하고 예방하기 위해 올해 도입하는 비위행위자 처벌강화 방침도 담았다. 시는 비위행위자에 대해 징계 외에 인사전보 조치, 사회봉사 명령 등 별도의 페널티도 부여하고 공직자 비위행위를 익명으로 신고할 수 있는 공직비리 익명신고 시스템도 안내했다. 시는 대외적인 청렴 서한문 발송과 함께 내부적으로 설 명절 등을 앞두고 직원들의 일거수일투족을 모니터링하고 각별한 주의를 요구하고 있다.
권하중 시 감사관은 “공직자가 금품이나 향응을 요구할 경우 공직비리 익명신고 시스템으로 신고하면 신속하게 조치해 공직비리가 없는 청렴한 원주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유학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