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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DMZ 통일역전마라톤]국내 최고 기량 61개 팀 장대비 뚫고 완주

2015 고성 DMZ 통일 역전 마라톤대회에서 이희종 강원일보 사장, 윤승근 고성군수, 김형실 고성군의장, 최선근 도육상경기연맹 회장대행, 김흥선 고성군생활체육회장, 이영일 고성군번영회장, 박을균 고성교육장 등이 출발 시총을 하고 있다.

'대전 ACE' A팀 우승 피날레 … 2구간 김수용씨 최우수선수상

1941년생 심규석씨 2년째 최고령상 … 최연소 2007년생 전다연양

전국 최고 기량의 아마추어 마라톤클럽이 총출동한 2015 고성 DMZ 통일역전마라톤대회가 8일 고성 일원에서 열렸다.

강원랜드와 함께 한 이날 대회에는 굵은 비와 강풍이 몰아치는 악천후 속에서도 사전 접수한 62개 팀 중 61개 팀이 출전, 37.2㎞ 구간을 완주했다.

이번 대회 우승은 통일역전마라톤대회 단골 참가 클럽인 '대전 ACE' A팀이 2시간11분43초의 기록으로 차지했다. 대전 ACE A팀은 우승상금 100만원도 거머쥐었다. 대회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한 김수용(40)씨는 2구간 7.1㎞를 23분39초대에 주파하며 팀 우승을 견인했다.

구미사랑마라톤팀이 2시간13분01초의 기록으로 준우승을 차지했으며, SE 연구소가 2시간15분25초로 3위에 올랐다. 4위에는 춘천사랑마라톤 A팀(2시간15분57초), 5위에는 북원마라톤 E팀(2시간19분13초), 6위에는 복사골마라톤 A팀(2시간21분04초)이 이름을 올렸다.

최고령상은 1941년생인 홍천마라톤클럽 심규석씨가 지난해에 이어 수상했고, 최연소상은 2007년생인 가평마라톤클럽 전다연양에게 돌아갔다.

맨살을 드러낸 유니폼을 입고 출전한 참가자들은 비를 온몸에 맞으며 싸늘한 추위와 사투를 벌였지만, 각 구간별 결승점에 도달하는 순간 완주의 기쁨으로 입가에는 미소가 번졌다.

이번 대회는 강원일보사가 주최하고 도육상경기연맹, 고성군생활체육회가 주관했다. 강원랜드, 고성군, 고성군의회가 후원했다.

대회 출발을 알리는 시총식에는 이희종 강원일보사장, 윤승근 고성군수, 김형실 고성군의장, 최선근 도육상경기연맹 회장대행, 김흥선 고성군생활체육회장, 이영일 고성군번영회장, 박을균 고성교육장 등 지역 기관·단체장들이 참석했다.

강경모기자 kmriver@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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