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일반

[제96회 전국체육대회 D-10]뮤지컬 연출기법 도입…화려한 축제 장으로

(3) 차별화된 개·폐회식

강원도의 추억·염원 등 키워드

16일 강릉종합운동장서 개막

평창동계올림픽 집중 홍보도

제96회 전국체육대회의 서막(序幕)을 알리는 개회식은 오는 16일 오후 5시부터 체전 참가선수단과 초청인사 및 도민 등 2만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강릉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다.

도는 이번 개회식의 기본방향을 최근 국내외 스포츠행사의 추세에 도 만의 특색을 접목하는 것으로 잡았다. 특히 2년여 뒤에 도내에서 열리는 2018평창동계올림픽을 개회식 행사에서도 중점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개회식은 강원도의 추억, 염원, 사람을 핵심키워드로 정해 색다르게 연출된다. 특히 멀리서 지켜보는 것이 아닌 선수단과 관람객이 함께 보는 광경이 펼쳐진다. 또 공식행사 중 문화행사 요소를 삽입하는 뮤지컬적 연출기법이 개회식에 도입된다.

이번 개회식의 또 다른 특징은 개회식과 폐회식, 그리고 전국체전 6일 뒤에 열리는 제35회 전국장애인체전 개·폐회식이 하나의 주제로 꾸며지는 것이다. 개·폐회식의 전체 주제는 2018평창동계올림픽 유치라는 도의 꿈이 대한민국의 빛나는 영광이 될 그 날을 꿈꾼다는 의미의 'Dream of Gangwon Glory of Korea'로 선정됐다. 전국체전 개회식은 '강원:꿈의 원천을 향하여', 폐회식은 '미래를 여는 길', 전국장애인체전 개회식은 '빛나는 정상을 향해', 폐회식은 '새로운 지평으로'라는 각각의 부분 주제로 진행된다.

박광석 도 체전기획과장은 “개·폐회식은 색다른 연출로 선수와 관람객이 함께 보고 화합하는 축제의 장이 되도록 했다”며 “그 안에서 2년여 뒤에 열리는 2018평창동계올림픽을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강경모기자 kmriver@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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