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춘천]시각장애인 안전위협 노후 인도 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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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명진학교 인근 내일 정비공사 착수

【춘천】속보=노후화로 인해 시각장애인 안전을 위협하고 있는 강원명진학교 인근의 인도(본보 7월1일자 16면 보도)가 올해 안에 보수된다.

춘천시는 우두동 시각장애인 특수학교와 인접한 보도블록의 정비(500m) 및 도로 확포장(300m) 공사를 6일 착수한다고 밝혔다. 총 공사비 1억3,600만원을 투입해 빠르면 11월 말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관련 사업비가 올해 당초 예산에 책정돼 있지 않자 지난달 제2차 추경예산안에 포함했고 사안의 시급성에 공감한 시의회는 추경예산안을 가결했다.해당 구간은 각종 공사 및 장마 등 기후의 영향으로 노면의 기울기가 달라지면서 100여명의 명진학교 소속 시각장애 학생 및 교직원의 안전을 위협해 왔다.

또 시각장애인의 길을 안내하는 유도블록 또한 자주 끊겨 있고 높게 솟아 있는 가로수 경계석들로 인해 일반인들도 걸려 넘어지기 일쑤여서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이번 사업의 추경안 편성을 주장해 온 차성호 시의원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명제인 '안전'에 관련해서는 더욱 적극적인 행정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강원명진학교 인근 지역뿐만 아니라 시내 전역의 안전 위협요소를 지속적으로 찾아 정비를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무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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