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춘천시는 25~30일 춘천역 앞 옛 캠프페이지 일원에서 열리는 2015 막국수·닭갈비축제 기간에 맞춘 전국 단위 체육대회를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섰다. 24일 봄내체육관에서 개막한 제1회 소양강배전국장사씨름대회에는 오는 30일까지 엘리트선수 1,000명이 참가한다. 또 같은 기간 송암테니스장에서는 제35회 무궁화컵 전국여자테니스대회가 5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한 가운데 펼쳐진다. 29~30일 국민체육센터 수영장에서는 300여명이 참가하는 전종별핀수영선수권대회가, 29~31일 송암레포츠타운 국궁장에서는 800여명이 참가하는 제7회 의암류인석의병장배 전국궁도대회가 각각 열린다. 시는 각 종목 참가 선수단의 체류 기간이 길어 숙박업소와 음식점 등이 특수를 누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4개 전국 대회 개최를 통해 선수와 가족 등 4,000명 이상의 방문이 이뤄진다”고 말했다. 한편 막국수닭갈비축제조직위원회는 25일 발사하기로 했던 폭죽을 터뜨리지 않기로 했다. 남북 긴장상황 속에 포성으로 오인할 우려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무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