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사회에서 암에 대한 관심은 특별하게 보인다. 그러나 암에 대한 지식 부족으로 이것만 먹으면 된다는 거짓 홍보에 속아 경제적 손실과 건강의 손해를 보는 피해 사례도 늘고 있고 암은 무조건 유전된다는 잘못된 생각에 상대 배우자와의 결혼까지도 기피하는 경향이 있다. 이에 따라 한국인의 가장 흔한 4가지 암의 원인과 예방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한국인의 암 발생률 순서를 보면 가장 많은 것은 위암이다. 위암은 가족력이 있는 경우가 없는 경우보다 발생률이 약 2배 높다. 식생활적인 원인으로는 짠 음식의 섭취가 대표적인 원인이며 그 밖에 고기나 생선의 탄 부분을 많이 먹는 것과 곰팡이에서 나오는 아플라톡신 등이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예방은 짠 음식을 피하고 불에 탄 음식, 질산염이 많이 포함된 음식, 자극성이 강한 음식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고 금연하는 것이 중요한 예방이라 할 수 있다. 신선한 채소와 과일 등을 포함한 균형 잡힌 식사를 하는 것도 예방에 많은 도움이 된다.
유전적 요인으로 대표적인 것이 가족성 갑상선암이고 그 외에 가족성 대장 용종증 등이 있다. 일반적으로 갑상선 유두암의 5%에서 가족력을 갖고 있으며 부모가 갑상선암인 경우 발생 위험도가 딸은 2.8배, 아들은 7.8배 증가한다. 가장 중요한 원인은 방사선 노출이다. 결국 예방을 하려면 방사선의 노출을 피하는 것이 중요하며 특히 어린나이의 노출을 조심해야 한다. 또한 다시마, 김 등 요오드가 풍부한 음식물 섭취가 중요하다.
대장암의 5~15%는 유전적 요인과 관련이 있으며 식생활 요인으로는 동물성 지방의 섭취와 저 섬유소 식이가 관련이 있으며 그 밖의 비만, 대장의 선종성 용종, 염증성 장 질환, 운동 부족, 과도한 음주 등이 밝혀진 원인이다. 예방을 위해서는 동물성 지방의 섭취를 줄이고 섬유소와 칼슘이 풍부한 음식 섭취를 늘리며 과도한 음주를 피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것이다. 또한 50세 이후부터는 5~10년마다 대장 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좋으며 유전적인 요인이 있는 경우는 전문의와 상의해 어린 시기부터 주기적인 검사가 필요하다.
폐암은 대부분 후천적 유전자의 이상 때문에 발생하며 선천적인 경우는 드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족 중에 폐암이 있는 사람들은 2~3배 정도 발병 위험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고, 폐암의 원인 중 식생활과 관련해 밝혀진 것은 없다. 가장 중요한 원인은 흡연으로 직접 흡연뿐만 아니라 흡연자와 같이 생활하는 간접 흡연도 폐암을 일으킬 수 있다. 직업적인 석면 노출, 도시의 공기 속에 포함된 방사선물질, 공기 중의 크롬 및 니켈혼합물, 비연소성 지방족 탄화수소 등도 폐암을 발생시키는 위험 요인으로 작용한다. 폐암의 예방 중 제일 확실한 것은 금연이다. 그 외에는 직업적인 요인 즉 석면 비소 크롬 등의 노출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