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

수백명 출입하는 건물서 엘리베이터 멈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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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진단 받은 이틀 만에 사고

올들어 세번째… 6명 갇혀 '아찔'

영화관 등이 입점한 대형건물의 엘리베이터가 갑자기 멈춰서 손님들이 갇혀 불안에 떠는 등 한때 소동이 벌어졌다. 원주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4시43분께 원주시 서원대로 스타월드 빌딩에서 엘리베이터가 내려오면서 2층과 3층 사이에 멈춰 서는 사고가 발생했다.

출동한 소방서 구조대원들은 신속히 구조활동을 펼쳤지만 정모(17·원주) 양 등 6명은 16분 동안 엘리베이터 안에서 불안에 떨어야 했다. 이 엘리베이터는 지난 24일 실시된 승강기 정기검사에서 안전하다는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스타월드 빌딩에서는 엘리베이터가 운행 중 멈춰 서는 사고가 올해만 벌써 세 차례 이상 발생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스타월드 빌딩은 롯데시네마와 학원, 병원, PC방, 패밀리레스토랑 등 수십 개의 상점이 위치해 하루 수백명이 출입하고 있다.

스타월드 빌딩 관계자는 “엘리베이터 안에 있던 사람들이 심하게 움직여 안전장치가 작동을 해 엘리베이터가 멈춘 것으로 보고 있다”며 “안전상 문제는 없다”고 말했다.

원주=김설영기자 snow0@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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