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속초시가 체계적인 사전 제설대책 수립과 시행으로 하루만에 시내에 내린 폭설을 모두 치우는 등 발 빠른 제설작업을 실시했다.
시는 지난 21일부터 보유장비 및 민간장비 등 130여대를 동원해 구간별로 배치하고 밀어내기식 작업 후 염화용액, 염화칼슘, 모래를 살포하는 등 제설 이후 안전사고에도 대비했다. 또 공무원, 공공근로자 등 인력 600여명을 주요 인도변, 횡단보도, 승강장, 빗물받이 등지에 즉시 투입해 시민 불편을 해소했다.
특히 설악산 목우재길과 시내 주요 고갯길, 해안가 도로 등도 강설 단계부터 철저히 제설작업을 실시해 원활한 차량통행을 유지했으며 고립마을 해소에 집중했다. 이 밖에도 주말을 앞두고 관광객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설악로데오거리 주변의 눈을 실어내기식으로 모두 제거하고 마을제설단을 가동, 이면도로 및 제설 취약지역의 작업을 끝냈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내 집 앞 눈 치우기에 적극 동참해 신속한 제설이 가능했다”며 “동시 다발적인 제설작업 때문에 발생한 불편을 감수한 시민들에게 거듭 감사하다”고 했다.
속초=박기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