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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이상고온 위기에도 41만명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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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홍천강 꽁꽁축제가 24일간의 축제기간 총 41만여명의 내방객을 끌어모으며 19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홍천=이무헌기자

홍천강 꽁꽁축제 폐막

지역경기 수십억 효과

【홍천】제2회 홍천강 꽁꽁축제가 24일간 총 방문객 수 41만명을 돌파하고 수십억원의 지역경기 활성화 효과를 거두며 마무리됐다.

(사)홍천군축제위원회(위원장:전명준)에 따르면 폐막일인 19일까지 내방객 잠정집계 결과 총 41만여명으로 당초 목표했던 30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축제 도중 이상고온으로 인해 8일간 얼음낚시터 입장제한 등의 어려움에도 불구 많은 관광객이 찾은 것은 서울에서 40분 거리에 위치한 접근성과 넓은 주차공간(1만대) 확보, 얼음낚시터 이외의 놀이 프로그램 강화가 위기를 극복하는 데 큰 힘이 된 것으로 분석됐다. 입점상가 운영에 있어서도 지역주민이 100% 참여토록 추진하고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먹거리를 공급해 호평받았다. 이는 지역주민들의 일자리 및 지역 상경기 활성화와 홍천 이미지 강화 등의 효과로 이어졌다. 성공적인 축제 진행에 따라 꽁꽁축제는 강원도 2014 문화관광축제 콘텐츠지원축제로 선정됐고, 경남 합천군과 영덕군 등 타 도시에서도 팀을 구성해 축제장을 방문하는 등 벤치마킹도 잇따랐다. 그러나 한때 폐장을 고려할 정도로 이상고온에 대한 대책이 사전에 이뤄지지 못했던 점과 송어를 잡지 못한 내방객을 위한 송어투입량의 확대 및 다양한 낚시 프로그램 등의 보강은 차기 축제에서 반드시 보완돼야 할 점으로 지적됐다.

전명준 위원장은 “올해의 아쉬움을 거울 삼아 내년에는 더욱 견고하고 짜임새 있는 축제로 준비할 것”이라며 “앞으로 축제기간 70만명 이상이 찾아오는 전국 제1의 겨울축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무헌기자 trustme@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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