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홍천군이 두촌면의 군청소년수련원에 영어체험마을 조성을 추진한다.
군은 최근 2014년도 교육경비 지원 예산 심의를 통해 다양한 사회생활을 영어로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데 약 3억5,000만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조성안에 따르면 내년 상반기 중 영어전문법인·단체를 대상으로 위탁업체를 선정하고 같은 해 9월 개관이 목표다. 운영방식은 주말 및 방학기간을 활용한 2박3일 단기 캠프형이며 기수별 70여명의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집약적인 교육을 하면서 연중 상시 개장으로 인한 운영 부담을 느끼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또 인근에 조성 중인 가리산 체험시설(밀리터리 테마파크, 에코어드벤처, 짚라인, 스카이브릿지)을 연계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활용할 예정이다. 영어체험거리 조성은 2011년 허남진 군의원이 발의한 '홍천군 영어체험센터 설치 및 운영 조례안'이 가결된 이후 본격적으로 추진됐다.
군은 내년은 시범적인 운영기간으로 보고 운영 중 나타난 문제점을 보완한 뒤 향후 지역 내 폐교를 확보해 점차 확대한다는 복안이다.
허남진 군의원은 “홍천군의 영어체험마을은 수익사업이 아니며 교육비나 운영비를 군에서 지원하는 교육복지사업”이라며 “홍천의 교육인프라를 높이는 데 좋은 역할을 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무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