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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명품 산나물 `홍천명이' 우수성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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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적표시 등록심의 최종 통과

【홍천】홍천군의 명품 산나물 중 하나인 '홍천명이'가 서류심사와 현지조사 등 1년간의 다각적인 심의과정을 거쳐 최근 지리적표시 등록심의를 최종 통과했다.

29일 군에 따르면 '홍천 명이'는 앞으로 2개월간 산림청과 군청 홈페이지 등에 지리적표시 등록신청 공고를 거쳐 이의신청이 없을 경우 산림청 지리적표시 등록이 완료된다.

등록이 완료되면 '홍천명이'는 국내 및 국제시장에서 지리적 명칭을 보호받고 산림청의 사업비를 보조받아 디자인과 마케팅 및 재배자 교육도 하게 된다. 이번 심의 통과는 '홍천명이'의 품질적 우수성과 역사적 차별성, 전국적 유명성이 객관적으로 입증된 결과라는 분석이다.

군은 2011년부터 산마늘(오대산 계통) 품질의 제고 및 특성화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리적표시 등록 절차에 들어가 2년여 만에 결실을 이뤘다. '홍천명이'는 20여년 전부터 지역주민들이 오대산 계통의 야생 명이(종자)를 채취해 이식(파종)을 함으로써 적극적으로 재배하게 됐다.

홍천명이는 울릉도 계통 명이보다 식이섬유와 베타카로틴 무기성분 함량이 높고 오대산 계통 명이보다 칼슘 칼륨 및 구성아미노산 16종 등의 성분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 관계자는 “'홍천명이' 출하 시 지리적등록 표시 라벨이 부착돼 일반임산물에 비해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어 농가 소득 증대가 기대된다”며 “연간 112톤의 지리적 표시품 생산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무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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