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사회적기업 제품의 판매·홍보·전시 등이 동시에 이루어지는 복합형 상설 매장이 문을 연다.
춘천사회적경제네트워크는 도내 사회적경제 영역에서 활동 중인 단체가 생산·가공한 물품을 오프라인에서 직접 판매·홍보·전시하는 복합 상설매장인 '봄내가 자란다'를 오는 7월 중순께부터 춘천시 온의동 행복마을 1층에서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100여㎡ 면적의 이 매장에는 올해 1월 춘천지역 (예비)사회적기업, 자활공동체, 협동조합 등이 모여 만든 춘천 먹거리 공동브랜드의 20여개 제품을 비롯해 도내 사회적경제 관련 단체에서 생산·가공된 제품 등 총 50여 품목이 전시·판매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춘천사회적경제네트워크는 단체 내 별도의 사무국을 두고 매장 운영을 비롯, 지역 내 자원봉사·착한소비운동 등을 실시하기로 했다.
앞으로 '봄내가 자란다'는 지역민들에게 사회적기업 제품을 직접 판매하는 로컬푸드 전문 매장임과 동시에 지역 사회적기업 제품 홍보·전시 및 사회적기업에 대한 이해를 돕는 등 복합형 공간으로 꾸려나갈 예정이다.
이천식 춘천사회적경제네트워크 대표는 “상설매장 운영을 통해 주민들에게 사회적경제에 대한 이해를 돕는 것은 물론 도내 사회적기업 제품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도내 주요 거점 도시에 이러한 매장을 추가로 열어 지역 선순환 경제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현표기자 hphong@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