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애인들의 사회 진출과 취업 선택의 기회를 확대하고 정보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된 '제9회 도장애인IT경진대회'가 지난 1일 춘천 한림성심대 일송체육관과 본관 컴퓨터실에서 열렸다.
도와 강원일보사, 하이원리조트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도장애인재활협회(회장:최정부)가 주관한 이날 대회에서는 e-Life(정보검색)과 문서작성, 프로그래밍, e-스포츠 후원종목 등 4개 종목 12개 분야에서 1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겨뤘다.
개회식에는 한명희 도 보건복지여성국장, 이인영 강원일보 전무이사, 이정식 도장애인단체연합회장 등 장애인 단체·기관, 선수, 가족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최정부 회장은 “장애인들이 IT라는 문명의 이기를 통해 세상과 조금 더 자유롭게 소통하고 다가서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개회식에 참석한 한명희 국장은 “장애인 스스로 자립기반을 마련하고 사회 각 분야에 당당히 진출할 수 있도록 행정이 적극 도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개막식이 열린 일송체육관에는 '장애인보호작업장 행복공감'과 '더드림직업재활원', '재활도서관', '콘삭스', '해오름식품해오라온샵' 등 도내 5개 (예비)사회적기업 및 장애인직업재활시설 생산품 홍보전시회가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또 NHN의 자회사인 춘천의 인터넷 운영 서비스 전문기업 (주)인컴즈(대표:최용)와 원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은 대회장에 무료 카페테리아를 운영, 선수단의 휴식공간 및 간식을 제공했다.
각 분야별 입상자 명단은 이달 중순께 강원일보 지면과 도장애인종합정보망(www.kwrd.or.kr)을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대회 입상 장애청소년은 오는 10월 초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글로벌 장애청소년 IT챌린지 대회'에 도 대표로 출전한다.
허남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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