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수자원공사-지역주민 `상생의 댐' 만든다

◇수자원공사 강원지역본부는 지역주민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다문화가정 김장담그기 행사를 개최했다.

소양강댐 관광 볼거리 강화

다양한 문화예술공연 지원

평화의댐 지역레미콘 사용

올해 동양 최대의 다목적댐인 소양강댐이 준공 40년을 맞았다. 소양강댐은 1967년 4월 15일 착공에 들어가 6년 뒤인 1973년 10월 15일 완공돼 40년간 대한민국의 고도성장에 결정적으로 기여했다.

소양강댐 조성 이후 안정적인 수리 계획과 발전량 등은 서울을 중심으로 한 한강의 기적이 이뤄질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

하지만 지역 입장에서는 또 다른 긍정적 의미를 가진다. 춘천에 고속도로와 전철 등 교통편이 크게 개선되면서 한동안 소외됐던 이곳이 대한민국 고도성장의 대표적인 모델로 재조명돼 연일 관광객이 몰리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 강원지역본부(본부장:양해진)는 올해 40주년을 맞아 지역지원사업을 강화하는 등 주민 편익과 피해를 형평성 있게 배분하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수자원공사는 그 일환으로 소양강댐에 '승천하는 용'을 모티브로 대대적인 야간 조명 설치 사업을 벌인다. 춘천의 대표적인 관광지 소양강댐에 주간뿐만 아니라 야간 볼거리를 강화, 관광 매력지수를 더욱 끌어올리겠다는 취지다. 올해 9억5,000만원을 들여 9월까지 소양강댐 정상부 광장과 수문, 길이 530m의 댐 마루, 1.2㎞에 이르는 지그재그길 댐 사면 등 4곳에 야간 조명을 설치, 오는 10월2일 소양강댐 40주년 기념행사를 통해 점등할 예정이다. 또 가정의 달인 5월의 첫 주말과 휴일 소양강댐 정상에서 사랑의 작은 콘서트를 성황리에 열었다.

춘천지역 문화예술인들이 팝스오케스트라와 전통타악그룹, 수화 동아리, 마술, 색소폰 등 다양한 공연을 펼쳤다.

또 수자원공사 강원지역본부는 1,500억원에 육박하는 평화의 댐 증설 공사에 도내 기업들이 참여토록 하는 등 지역발전 기여 방안도 다양화하고 있다.

그동안 품질 관리와 비용 절감 등을 이유로 이 같은 대규모 공사에서는 대부분 시공사가 현장에 직접 생산설비를 설치해 운영했지만 이번엔 달랐다. 한국수자원공사 강원지역본부와 강원지방중소기업청, 대림산업(주), 도레미콘공업협동조합이 지속적인 대화와 양보를 통해 도 레미콘 공급에 합의했다.

한국수자원공사 강원지역본부는 끈질긴 중재와 합의를 주도했고, 결국 시공사와 도레미콘공업협동조합의 레미콘 공급방안을 이끌어냈다.

이외에도 평화의 댐 경사면에 세계 최대 규모의 벽화를 그리는 사업을 준비하는 등 '평화의 성지, 화천'을 만드는 데 노력하고 있다. 또 춘천 공지천 낭만산책길 조성에도 참여하고 있다.

김창우기자

피플&피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