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원주~강릉 복선전철 횡성역사 위치에 대해 군이 유관기관에 변경을 요구하고 공론화에 나섰다.
횡성군은 강원도와 국토해양부, 한국철도시설공단 등에 '수도권 전철의 횡성 연장과 원주~강릉 복선전철 횡성역 위치 변경 건의문'을 보내고 지역발전 방향에 부합하는 횡성역사 입지 결정을 요구했다.
최문순 지사에게 보낸 건의문에서 군은 “지역의 실정과 미래 여건을 반영할 때 수도권 전철과 원주~강릉 복선 철도가 횡성에서 하나로 이어지고 원주공항과의 연계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만들기 위해서는 횡성역 위치를 횡성읍 청용리로 해야 한다는 것이 대다수 주민의 의견”이라며 협조를 요청했다.
또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에게 보낸 건의서에서 “원주~강릉 복선전철의 횡성역사 위치 변경을 통해 수도권 전철의 연계, 원주공항과 접근성을 개선해 인근 주민들이 보다 편리하고 빠른 교통 서비스를 향유하게 해야 하고 지역 낙후성을 떨쳐 버릴 새로운 희망과 미래를 그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사업실무기관인 한국철도시설공단 김광재 이사장에게 보낸 건의문에서도 “기존 계획된 횡성역사 위치는 5개 리(里)를 우회해 진입해야 하는 불편함과 인근 생태하천을 훼손하는 문제점을 안고 있어 주민 설문조사를 통해 확인된 바와 같이 다방면의 접근성이 뛰어난 청용리가 횡성역사의 최적지”라고 강조했다.
군은 횡성역사가 횡성읍 청용리에 들어서야 횡성은 물론 원주 동부권 주민까지 8만여명이 넘는 이용 인구를 확보할 수 있고 원주공항, 국도 등과도 연계 교통망 구축이 수월하고 청정녹색산업단지 물류 수송도 원활해진다는 입장이다.
유학렬기자 hyyoo@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