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에이즈 감염자, 편견보다 관심을"

오늘 세계 에이즈의 날

도내 환자 수 111명으로 해마다 증가…주변 보살핌 절실

A씨는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수술을 받기 위해 검사를 받던 중에 에이즈 판정을 받았다.

감염 사실을 숨기고 싶었지만 직장에까지 알려지면서 다니던 회사를 그만둬야 할 위기에 처했다. 더구나 감염된 이후 가족과 떨어져 생활하고 있다. A씨처럼 에이즈 감염자들이 지나친 편견으로 사회와 가정 등으로 부터 외면받고 있다.

도에 따르면 현재 도내 집계된 에이즈 환자 수는 111명으로 2007년 75명, 2008년 89명, 지난해 100명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학계에서는 감염된 사실조차 모르는 경우 등을 포함하면 실제 감염자 수는 알려진 것보다 5배 이상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에이즈 바이러스(HIV)는 인체 밖 환경에서는 생존하지 못하기 때문에 일상생활에서는 감염되지 않고 주사기를 공동으로 사용하거나 성접촉, 감염된 임산부가 아기를 출산했을 경우에만 감염된다고 설명했다.

대한에이즈예방협회 강원도지회 관계자는 “사회의 지나친 편견으로 감염자들이 어려움이 많다”며 “당뇨 등 일반 만성질환과 같은 질병으로 봐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효열 원주기독병원 감염내과 과장은 “에이즈는 약만 꾸준히 복용하면 면역 수치가 올라가 일반인과 다를 것이 없다”며 “신체접촉 등으로는 감염되기 어려운 만큼 가족 등 주변에서 보살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했다.

박진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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