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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지역 최초 의병장 `습재 이소응 선생' 기념비 세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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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거 80주년 기념 강촌에 조성

◇습재 이소응 선생.

습재 이소응(習齋 李昭應·1852~1930년) 선생의 서거 80주년을 맞아 선생의 얼을 기리기 위한 기념비가 세워진다.

습재 이소응 시비 건립추진위원회(위원장:이대근 춘천문화원장)는 다음 달 중순께 춘천시 남산면 강촌리에 위치한 구곡폭포 주차장에 기념비를 세워 선생의 뜻을 선양하고자 한다고 28일 밝혔다.

기념비는 고흥석과 오석을 주재료로 가로 3,600㎜ 세로 2,300㎜ 높이 2,300㎜ 규모다.

총 3개의 비로 구성된 기념비에는 '나라의 위태로움을 슬퍼하노라'라는 내용의 '세화도극 이시곡(世禍到極 以詩哭)' 한시, 습재 선생 약전 등이 담긴다. 습재 이소응 시비 건립추진위원회 관계자는 “습재 선생은 을미의병 당시 춘천지역 최초의 의병장을 지내고 한국 성리학의 최후 집대성했음에도 지역에 그 가치를 알릴 수 있는 홍보물과 시설이 없는 실정이었다”며 “이번 기념비 건립을 계기로 선생의 사상과 학문세계를 널리 알리려 한다”고 했다.

습재 이소응 선생은 1852년 춘천시 남산면 강촌리 태생으로 화서학파의 학문과 사상을 집대성하고 구한말 춘천 최초의 의병장으로 활동한 대학자이다.

김형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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