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태백]대한석탄공사 석탄 가스화 사업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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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연료로 청정가스 제조 … 내년부터 시범 보급

【태백】대한석탄공사(이하 석공)가 온실가스 저감을 위해 석탄을 청정에너지로 전환·사용하는 석탄 가스화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석공에 따르면 국내탄과 폐플라스틱을 혼합한 성형연료를 이용해 청정가스를 제조하는 기술개발에 성공했으며, 보급에 앞서 화순광업소에서 시범 운영한 결과 석유를 사용할 때보다 연료비가 30% 절감되고 폐플라스틱 소각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이옥신 등 환경오염물질이 배출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석공은 올해 중 미비점을 보완해 내년부터 가스화 장치 시범 보급과 동시에 혼합 성형연료 제조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성형연료 제조공장은 2만톤 규모로 한 뒤 가스화장치 보급상황에 따라 5만톤, 10만톤 규모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가스화장치 30기의 연료공급이 가능한 10만톤 생산규모 공장 건설에는 200억원이 소요되며, 연 40억원의 순이익을 기대하고 있다.

주로 연탄으로 사용되던 국내무연탄에 비해 국내탄과 반대성질을 가진 폐플라스틱은 회분함량이 없고 반응성이 좋아 쉽게 녹아 버려 단독 가스화에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석공은 두 물질의 단점을 장점으로 발전시켜 혼합성형연료를 제조하고 가스화시켜 청정연료로 전환하는 기술을 개발했으며, 석탄가스화 기술은 폐기물 감량과 폐기물로 부터 유용한 가스 및 에너지를 회수하는 폐기물 처리 기술 중 가장 경제·안정적인 기술로 평가되고 있다.

황만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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