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소향의 폭발적인 가창력이 누리꾼들에게 회자되면서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소향은 지난 20일 방송된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이하 스타킹)에 한국의 ‘머라이어 캐리’라는 별명을 가지고 출연해 알 켈리의 ‘I believe I can fly’를 2옥타브를 올려 불러 MC 강호동을 비롯해 출연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또 소향은 방송에서 세계 기네스북에 오른 머라이어 캐리의 ‘이모션(emotions)’을 고음부분까지 소름끼칠 정도로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이에 소향은 이날 게스트로 참석한 가수 박미경과 누가 더 높은 고음이 가능한지 이색 대결이 펼치기도 했으며, 다른 출연자들은 “돌고래 두 마리가 와있냐”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가수 박미경 역시 “동양인에게서 나오기 힘든 목소리”라며 소향의 힘 있는 성량과 경이로운 음역에 감탄했다.
현재 결혼 12년 차인 소향은 결혼 후 자궁암 선고를 받아 힘든 시간을 보내기도 했지만, 노래를 통해 전 세계에 사랑과 희망을 전달하려는 의지로 완치에 성공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또 CCM 가수로 활약중인 소향은 과거 필리핀 공연에서 스피커가 터진 적도 있으며, 미국의 유명 알엔비그룹 보이즈투맨의 프로듀서로부터 앨범 작업 제의를 받기도 했지만 원하는 음악을 자유롭게 하기 위해 단호히 거절했다고 말해 출연자들을 또 한번 놀라게 했다.
허우진기자 wjheoopad@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