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웰빙라이프]자세만 바로해도 ‘담’ 안걸린다

직장인들 사이에서 어깨 통증 호소가 늘고 있다.

잠을 자고 난 후 갑자기 생기는 등의 통증이나 고개를 돌리다 삐끗하여 목을 움직이기 힘들어지는 경우를 한방에서는 ‘담에 걸렸다’고 표현하는데 여기서 ‘담’이란 우리 몸의 진액이 외부 침입에 의해 이상이 생겨 끈적끈적해지고 탁해진 것을 의미한다.

관절염 전문 한의원 튼튼마디 한의원 심우문 원장은 “한방에서는 담에 걸리는 원인을 기혈의 순환이 잘 되지 않는 것으로 본다”며 “기혈 순환을 원활하게 해주는 적당한 운동과 바른 자세를 지키는 것만으로도 담에 걸리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담은 굳어진 근육으로 인한 근육내 통증이므로 운동으로 긴장된 근육을 풀어주고, 잘못된 자세를 바로 잡아주는 것만으로도 체내 기혈순환을 도와 담을 예방할 수 있다.

컴퓨터 작업을 할 때는 단말기를 눈보다 10∼20도 정도 아래에 배치하고 30분 작업에 10분 정도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또 잠을 잘 때 베개는 부드러운 소재로 6∼8cm 정도의 높이가 좋다.

목과 어깨를 수시로 풀어줄 수 있도록 스트레칭을 자주 하는 것이 좋다.

음식은 지나치게 기름진 음식이나 음주를 피해야 한다.

평소 커피 대신 진피차나 생강차, 모과차 등의 한방차를 마시는 것도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또 평소 냉타월과 온타월로 번갈아가며 찜질해 주는 것으로도 통증을 예방할 수 있다.

신하림기자 peace@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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