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전문의 칼럼]유방암 퇴치 정기검진이 지름길

유방암은 선진국형 질병으로, 미국 여성의 8명 중 1명에서 유방암 발생이 일어난다고 할 정도로 발생률이 매우 높은 암이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과거에는 위암과 자궁경부암의 발생률이 각각 1, 2위를 차지했으나, 생활방식이 서구화되고 영양상태가 좋아지면서 최근에는 유방암이 여성 암의 1위를 차지하는 등 한 해 1만 명 이상의 유방암 환자들이 보고 되고 있는 실정이다.

유방암의 원인은 환경적 요인과 유전적 요인 두 가지에 의해 발생한다고 알려졌다.

그러나 아직 확실하게 밝혀진 것은 없으며 다만 여러 연구 결과를 통해 몇 가지 요인들이 가능성을 보이고 있고, 그 중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추정 되고 있다.

즉 에스트로겐에 노출되는 기간이 길면 길수록 유방암의 발생이 증가한다고 볼 수 있는데 출산을 안 했거나 모유수유를 안 했을 때 또 어린 나이에 초경을 시작했을 때 등이 이런 경우에 해당 될 수 있다.

그 외 비만, 과도한 지방 섭취, 장기간의 피임약 복용이나 호르몬제 복용 등도 원인으로 생각된다.

또한 유방암은 유전적 요인이 잘 알려진 암으로서 전체 유방암 환자의 5∼10%는 가족성 유방암이다.

따라서 어머니, 이모, 자매들에서 유방암 환자가 2명 이상일 경우에는 반드시 전문의와 상의해야 한다.

유방암은 그 치료가 매우 발달되어있는 암으로 조기에만 발견이 된다면 완치에 가까운 좋은 치료 성적을 거두고 있기 때문에 조기 발견이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조기 발견을 위해서는, 규칙적인 유방 정기 검진이 필요하다.

유방암의 진찰법에는 자가 검진과 임상 진찰이 있다.

자가 검진은 여성 본인이 스스로 한 달에 한 번씩 본인의 유방을 검사하는 것으로 매달 월경이 끝난 직후에 실시하거나, 월경을 하지 않는 여성은일정한 날을 정해 두고 실시한다.

먼저 거울에 비추어 자신의 유방의 형태를 관찰하고, 한 손을 머리 위로 올린 후 다른 한 손을 이용하여 가운데 세 손가락을 끝 바닥을 이용하여 유방을 촉진하면 된다.

그러나 이러한 자가 검진만으로는 조기에 유방암을 찾기가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그러므로 유방 자가검진과 함께 정기적인 유방암 검사를 시행해야 한다.

정기적인 유방암 검사를 위해서는 유방 전문의에게 유방 진찰을 받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숙련된 의사의 진찰은 여성 자신의 자가 검진보다 더 효율적이고 좀 더 작은 크기의 종괴를 찾을 수 있다.

김양희 강원대병원 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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