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태백산눈축제 개막식서 개최
'5,000인의 눈싸움' 성공 여부 관심
오는 22일 개막되는 제17회 태백산눈축제 대표 프로그램으로 개최되는 세계 기네스 도전 '5,000인의 눈싸움 대회'의 성공여부를 놓고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기네스 도전 눈싸움 대회는 22일 오후6시 오투리조트 스키하우스 야외무대에서 눈축제 개막식에 이어 곧바로 열린다.
태백시는 지난 2006년 2월10일 미국 미시간공대 학생들이 기록한 3,745명을 뛰어넘는 기록으로 기네스 등재를 꿈꾸고 있다.
시는 그러나 시 인구가 5만여명임을 고려해 시민들의 자율적인 참여나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들의 관심과 참여가 없다면 기록 달성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여 긴장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특히 이날 눈싸움 대회에는 영국에 소재하고 있는 세계기네스협회 및 (사)한국기록원 관계자들이 직접 현장에 참석해 참여인원수 파악 등 기록을 체크할 계획이다.
세계기네스협회는 또 눈싸움 대회 세계 신기록 인증 가이드라인을 태백시에 보내 반드시 이행해야 한다고 주지했다.
이에 세계기네스협회는 가이드라인을 통해, 눈싸움이 반드시 실내 또는 실외 지정된 공간에서 이루어져야 하며 참가자들이 경계영역을 벗어날 경우 실격처리되고 눈싸움이 최소 1분 이상 지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눈싸움이 끝난 뒤 모든 참가자는 참석자 명단의 성명란에 반드시 서명을 해야 하며, 서명 또한 눈싸움을 처음부터 끝까지 관찰한 2명의 증인 앞에서 이루어져야 한다고 했다.
태백=황만진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