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부터 채탄 본격화
-함태탄광도 재개발기대
태백시 장성동의 석공 장성광업소 채탄 막장이 오는 2008년부터 지하 1,425m로 지하 1,000m를 돌파한다.
이는 현재의 지하 975m보다 50m가 더 깊어진 것이다.
석공 장성광업소는 국내 무연탄 부족 현상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지난 2003년 부터 벌여온 지하 1,425m 갱도 개발을 올해 마무리하고 오는 2008년 본격 채탄에 나서기로 했다.
특히 장성갱을 중심으로 수직 개발중인 지하 1,425m 갱도는 문곡갱~장성갱~철암갱 등을 잇는 수평 갱도 5,400m를 추가 개발해 장기적 가행 기반을 다지기로 했다.
지난 1936년 개광된 석공 장성광업소는 현재까지 무연탄 8,748만여톤을 채탄해 왔으며 올해 채탄 계획량은 68만6,000톤으로 지난해의 66만9,000톤보다 2만7,000톤이 늘어났다.
한편 국내 무연탄 시장은 연간 채탄량이 280만여톤인데 비해 수요량은 460만여톤으로 180만여톤이 부족, 국내 도처에 쌓여있던 정부 비축탄 등을 비상 출하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 비축탄도 지난 2004년 최고 810만톤 가량됐지만 현재는 500만톤 정도로 감소하며 오는 2010년께에는 바닥을 드러낼 수 밖에 없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고명재 석공장성광업소장은 “무연탄 부족 해결을 위해 지하 1,425m 갱도 개발에 만전을 기하고 지난 93년 폐광된 함태탄광 재개발에도 커다란 기대를 걸고 있다”고 했다. 장성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