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이 9일부터 청와대로 각 부서의 업무 시설을 이전하는 작업을 본격 시작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후부터 각 비서실의 사무실 집기와 각종 서류, PC 등 업무용 물품을 이전하는 작업을 시작해 이달 말까지 이사를 마칠 예정이다.
식당·회의실 등의 공용 물품을 옮기는 이사는 전날 시작했다.
업무 시설 이사는 대부분 퇴근 시간인 오후 6시 이후와 주말 등을 활용해 이뤄진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업무에 지장이 없도록 주말 등 업무 외 시간을 활용한다는 게 대원칙"이라고 밝혔다
구내식당과 매점 등 공용 시설의 운영은 중단됐다.
대통령실은 취재진이 이용하는 기자실과 브리핑룸도 순차적으로 이사한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지난 7일 정부 출범 6개월 간담회에서 "용산시대를 뒤로 하고 원래 있어야 할 곳인 청와대로 이전한다"며 "업무시설의 경우 크리스마스쯤 이사가 완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