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가 2년 연속 아시아 무대 진출을 눈앞에 뒀다.
지난 6일 전북 현대의 코리아컵 우승으로 2026~2027 AFC 챔피언스리그2(ACL2) 출전권이 K리그1 5위 팀에게 이관되면서 올 시즌 5위를 기록한 강원은 사실상 2년 연속 아시아행 티켓을 확보했다.
코리아컵 우승팀은 규정에 따라 ACL2 출전권을 받는다. 이미 아시아대회 참가권을 확보한 팀이 우승한 경우 해당 출전권은 리그 차순위 팀에 넘어간다. 전북은 이미 ACLE 진출을 확정한 상태이기에 ACL2 슬롯은 자동으로 강원에게 돌아갔다.
여기에 강원은 현재 ACLE에 참가하고 있다. 이번 시즌 ACLE에서 우승을 차지할 경우 별도의 조건 없이 ACLE 직행권을 획득할 수 있다.
변수도 있다. ACL2에 출전 중인 포항 스틸러스가 리그 4위를 기록하며 ACLE 진출권을 확보한 가운데 리그 6위 FC서울 또는 9위 울산HD가 이번 ACLE에서 우승을 차지할 경우 포항이 ACL2로 내려가고 강원이 확보한 ACL2 슬롯이 사라진다.
그러나 이 시나리오는 가능성 자체가 매우 낮다는 평가다. 두 팀 모두 아시아 정상권 팀들과의 전력 격차가 뚜렷하기 때문이다.
강원FC는 지난 6일 코리아컵 결승전 직후 SNS를 통해 “우리에게 좋은 소식이 날아왔다”며 “K리그 타 구단이 우승을 하지 못한다면 내년에도 아시아 무대로 향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