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원주 문막읍 반계1리 아스콘 공장 추진과 관련해 학부모들까지 반대에 가세했다.
지역 내 주민, 학부모 일동은 원주시 반계1리 아스콘 공장 추진 반대를 위한 성명을 받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올 9월부터 추진된 반계1리에 아스콘 공장 예정 부지 인근에 유치원, 초교, 대학교가 밀집돼 있다는 점이 우려돼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원주교육지원청, 원주시에 민원을 제기하기 위함이다.
학부모들은 “공장 신설 부지 반경 200m에서 1㎞에는 반계초, 반계초 병설유치원, 강릉원주대 산학융합캠퍼스 등이 자리 잡고 있다”며 “아스콘 공정 과정에서 발생하는 악취와 유해물질은 아동·청소년·대학생의 건강에 지장을 줄 뿐 아니라 학습 집중력에도 방해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학부모들은 ‘교육환경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교육시설 인근 200m 일대가 교육환경 보호구역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해당 구역에서는 교육시설에 따라 청소년 유해업소, 레미콘 제조업 등의 운영이 제한된다.
다만 아스콘 제조업은 교육환경 보호구역 제한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으며, 예정 부지에 준공업지역까지 겹쳤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시 관계자는 “현재 유해물질 배출 서류를 사업자 측에 요청한 상태”라며 “이를 토대로 관계 부서의 법적 검토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반계1리 아스콘 공장은 주민 반대와 허가 반려에도 불구하고 여러 차례 추진되고 있는 중이다. 시에 따르면 공장은 하루 1,400톤 규모의 아스콘 출하를 계획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