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민주 ‘재난재해대책특위’, 국힘 ‘가짜뉴스 감시특위’ 가동…지선 대응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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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민주당 대표 양양, 인제 산불 등 언급…“여러 단계 예방 조치 필요”
국민의힘 가짜뉴스 감시 특위 강원권 위원에 김혜란 춘천갑당협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26일 국회에서 열린 재난재해대책특별위원회 발대식 및 재난재해 대응매뉴얼 발표회에 참석해 축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심을 잡기 위해 양당이 특위를 잇따라 출범시켰다. 더불어민주당은 26일 재난재해특별위원회를, 국민의힘은 가짜뉴스 감시특별위원회를 각각 가동했다.

민주당은 국민 안전을 고리로 민생을 챙기는 모습이다. 당은 26일 오후 당 재난재해특별위원회 발대식을 열고 재난재해대응메뉴얼을 발표했다. 지방선거 출마 후보들을 대상으로 안전 교육 의무화도 추진하기로 했다.

정청래 대표는 이날 발대식에서 "며칠 전에도 양양 산불이 났다고 속보가 뜨기에 주요 당직자와 어떻게 해야 되는지 긴급 전화도 했다. 집권 여당 대표이다 보니 재난재해에 대해 예민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했다. 정 대표는 앞서 인제 산불을 언급, "개인의 실수나 잘못이 큰 사고로 이어지지 않도록 여러 단계의 예방 조치가 필요하다"며 특위 필요성을 말한 바 있다.

또 매뉴얼에는 재난 발생 시 당직자의 부적절한 처신 방지를 위해 △소속 국회의원·지방의원 외유성 해외 출국 자제 또는 연기 △술자리 참석 자제 △ 지역위원회 등 당이 개최하는 오락성 행사 연기 검토 등 행동 강령도 포함됐다.

◇국민의힘 가짜뉴스 감시 특별위원으로 임명된 김혜란 춘천갑당협위원장.

국민의힘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공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가짜뉴스 감시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이날 국회에서 첫 간담회를 연 가운데 강원권에서는 김혜란 국민의힘 춘천갑당협위원장이 특위 위원으로 임명됐다. 활동 기한은 지방선거일인 2026년 6월3일까지다.

김 위원장과 함께 박경호·정용선·서승우 위원이 강원·충청권 특위 위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김승수 특위 위원장은 "이번 지선만큼은 당에서도 네거티브 공세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서 유권자들이 가짜뉴스 음해에 현혹되지 않고 올바른 후보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혜란 위원은 "강원권을 책임지게 된 만큼 도내 자치단체장에 대한 가짜뉴스, 허위선동에는 팩트(사실)를 무기로 맞설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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